투명한 PHP 익숙한 개발자에겐 최고의 도구다

외주들이 밀려있지만 잠깐이라도 짬을 내어 글을 써본다.

나는 아직 뛰어난 개발자는 아니지만. 실력있는 개발자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꾸준히 공부하려는 마음과 그 마음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어려서 뇌가 말랑해서인지 이해도 빠르다. 

나는 PHP를 좋아한다. 이유는 단 하나이다. 설치 과정이 너무 간편하기 때문이다. 

나는 주로 LEMP를 하기 때문에 Nginx에 php-fpm을 연동시키기만 하면 따른 설정없이 완성이다.

아, 설정은 하나 필요하다. short_tag_open ..이었나 아무튼 그건 On시켜야한다. 

그에 비해 Tomcat이나 Python은 설정할게 많고 복잡하다.

또한 Console환경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특히 Tomcat은 말이다.

Tomcat을 보라. 그 얼마나 더럽고 지저분한가 (물론 과장한 말이다.)

Tomcat이 더러운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설치가 어렵고 설정도 어려우며 돌아가는 것을 한 눈에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설치가 어려운 것은 이클립스 없이 Linux의 putty와 같은 CUI 환경에서에 국한된다. 그치만 그러한 환경이 대다수라 문제가 있다.

Tomcat을 그냥 내려받아 설치한다 해도 이게 Catalina설정이나 WEB-INF 설정등 해줘야 할게 많다.

심지어 8080도 80으로 바꿔줘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별거 아니라고 하겠지만 별거 아닌게 모여 별거가 되리라.

그리고. VPS 가상 서버에 Tomcat으로 작업하다가 갑자기 8080포트에서 죽어버렸다.

purge로 지워보고(Debian 기준 apt-get purge) 별 지랄을 다해보았지만 Tomcat은 묵묵부답이며 관련 Log도 제대로 된게 없었다.

그뿐인가? jsp에 오류가 생기면 그 출력되는 HTML 문서가 수정 전 jsp와 번갈아 나오는 현상도 있다. F5를 여러번 누르거나

디버깅을 위해 아무 문자열이나 넣어줘야 한다. 이만큼이나 더럽다.

그러나 PHP는 단지 파일 만들기만 하면 되고. 빠릿하고 간편하다. 뭐랄까. 투명하다고 할까?

그런 이유에서 PHP를 쓴다. 속도가 중요하다하는데, 대부분 웹 인터프리터 언어의 속도는 현재 상향평준화 되어 있다.

0.01초를 더 빠르게 하려고 인터프리터를 찾으러 다니나? 내 생각엔 DB를 디노멀리제이션 하던지, query를 잘 짜던지

혹은 javascript 덩어리를 마구마구 불러오지 않는지.. 검토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PHP의 단점으로는 IDE의 부재라 생각한다. 

인터프리터라 그런지 IDE의 의존하여 좋은 인텔리전스와 문법 검사 기능이 절실히 필요한데

대부분 SublimeText나 PHPStorm을 쓰는걸로 알고있다.

뭔가 더 획일화되어있으며 Visual Studio처럼 라이브러리나 패키지 관리 시스템이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다.

PHP는 익숙한 사람에게 최고의 도구이다.

언어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때에는 

언어의 속도 뿐만이 아니라 언어의 개발 환경 등 실무적이고 실용적인 파트를 꼭 나누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결코 연구실에서 10년만에 정렬알고리즘 0.1초를 빠르게하기위해 프로그래밍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기에 사실 이런 글 쓸 시간에 밀린 외주를 하는게 맞다고 보지만

가끔은 기술 개발 문서를 읽고 느낀점을 적으며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남겨놓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의미에서 지금 이시기에 나의 생각은 PHP는 투명하고 가장 실용적인 언어라고 생각한다.